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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지, 1년 만에 새 싱글 '마지막 만담'


입력 2017.08.25 21:17 수정 2017.08.25 22:05        이한철 기자

삶의 여행과 동반자에 관한 곡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가 1년 만에 새 싱글을 발매한다. ⓒ 프라이빗 커브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가 1년 만에 새 싱글을 발매한다. ⓒ 프라이빗 커브

반도네온 연주자이자 작곡가 고상지가 25일 1년 만에 새 싱글 '마지막 만담'을 발매했다.

고상지는 평소 무대 위에서 이야기로 관객을 재미있게 하는 만담가의 삶이 연주자와 많은 지점에서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고상지는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을 즐겁게 하는 일을 온전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고뇌를 수반한 부단한 연습과 경험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동질감을 느껴왔고 이번 싱글을 통해 그러한 예술가의 길을 택한 사람의 삶과 여정을 그려냈다.

'마지막 만담'은 마이너 풍의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8분의 6박자의 경쾌한 리듬 위에서 반도네온과 바이올린이 선율을 주고받으며 더욱 깊은 곳으로 청자들을 안내한다.

이번 앨범은 특히 반도네온의 부드러운 멜로디 라인을 강조하되 바이올린은 이와 대조되는 담백하고 날카로운 사운드를 구현했다. 리듬은 모던하고 재즈 팝(jazz-pop)적인 느낌을 담았다.

한편, 이번 앨범의 두 번째 수록곡인 'El Dia Que Me Quieras(당신이 날 사랑하게 될 날)'는 아르헨티나의 유명 탱고 작곡가 까를로스 가르델(Carlos Gardel)의 곡으로 탱고의 전설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가 편곡했다.

특히 고상지의 스승이자 세계적인 반도네오니스트 료타 코마츠(Ryota Komatsu)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사제지간인 동시에 이제는 두 예술가로서의 돈독한 음악적 교류를 표현하는 트랙이기도 하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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