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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명, 신태용 감독에게 응원문자 "응원하고 있습니다"


입력 2017.08.31 16:21 수정 2017.08.31 18:25        이선우 기자
ⓒ구자명 SNS ⓒ구자명 SNS

가수 구자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과의 경기에 나서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을 응원했다.

31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과 '이란'의 경기가 올랐다. 이날 오후 9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이란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와 관련해 구자명이 신태용 감독에게 응원 문자를 보내 눈길을 끈다.

구자명은 신태용 감독에게 "감독님 조용히 뒤에서 응원하고 있습니다. 꼭 좋은 결과 있으실겁니다! 아자아자!"라는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구자명의 문자 응원에 신태용 감독은 "그래 고맙다. 자명아"라며 화답했다.

또한 자신의 SNS에도 "간절한만큼 정말 벼랑끝에 서있는만큼 신태용 감독님 이하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이 부담과 긴장보단 최선을 다해 무조건 이긴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주심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간절히 기도하고 또 응원합니다"라는 글로 응원에 힘을 더했다.

지난 2012년 MBC '위대한탄생' 시즌2에서 우승한 구자명은 청소년 축구국가대표를 경험한 유망주였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면서 주위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으며 U-17 월드컵 대회 출전을 눈앞에 둘만큼 실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축구 선수의 꿈을 접어야 했다.

부상으로 선수 경력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위대한 탄생'을 통해 가수로 거듭난 구자명은 친정이라고 할 수 있는 축구와 인연을 놓지 않았다. 가수 데뷔 후 축구선배 이영표의 은퇴식 축하공연과 K리그 경기 시축 등 한국 축구를 위해 힘을 보탰다.

지난 3월 3일 싱글 '연남동'을 발표 한 구자명은 활발한 가수 활동 중에도 경기가 있는 날에는 경기장을 방문해 한때 동료였던 선수들을 응원하며 '영원한 축구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한국은 현재 최종예선 A조에서 이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8경기에서 6승 2무(승점 20점)를 거둔 이란은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승점 13점을 얻은 한국은 승점 12점의 우즈베키스탄과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신태용호는 10차전 우즈베키스탄 원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9차전에서 이란을 이김으로써 보다 일찍 본선 진출 티켓에 다가서겠다는 각오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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