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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혁신도시 공공기관들 사회적기업 지원펀드 조성


입력 2017.11.21 08:58 수정 2017.11.21 08:59        부광우 기자

일자리 창출 위한 업무협약 체결

지역 사회와 동반성장 모델 제시

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문현혁신도시 소재 6개 공공기관과 부산시는 21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지역경제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기관들은 지역 일자리창출을 위해 사회적경제 기업과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과제인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 간 부산 사회적기업 지원펀드 50억원을 조성해 사회적경제 기업의 창업과 육성·성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협약기관들은 지난 9월부터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공동지원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기보는 ▲사회적기업 우대보증 프로그램을 통한 금융지원과 ▲경영·창업·금융·자금조달에 대한 컨설팅 ▲1인 1제품 구매 캠페인 및 사회적기업 프로그램 활용 등 판촉 지원 ▲기보 홈페이지 내 홍보관 마련을 통한 홍보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기관들은 ▲유휴 국·공유지 등을 활용한 업무공간 지원 ▲사회적주택 공급 지원 및 주택도시기금 보증 우대 ▲증권대행·크라우드펀딩 수수료 지원 등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공공기관 협동조합 설립,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사회적기업 창업 촉진 등 근본적인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협약기관들은 금융·발전·에너지 등 각 기관들의 핵심사업 역량을 활용해 부산 조선기자재·해운 관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지원 및 기술보증 확대와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통한 금융지원 등 지역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규옥 기보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지역사회 간 협력·화합·상생의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며 "사회적기업에 대한 기보의 다양한 금융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고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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