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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이근영 DB그룹 회장 "올해 변화와 혁신으로 본격 도약"


입력 2018.01.02 13:40 수정 2018.01.02 14:00        이홍석 기자

지난해 11월 동부에서 DB로 새롭게 출범

이근영 DB그룹 회장(가운데)이 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DB금융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2018년 시무식 및 2017년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DB그룹
이근영 DB그룹 회장이 올해를 본격 성장과 도약을 시작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11월 동부에서 DB로 새롭게 출범한 데 이어 올해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이근영 회장은 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DB금융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2018년 시무식 및 2017년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올해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선제대응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성과주의 경영을 기반으로 자율경영·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새로운 시대를 향한 열망을 담아 그룹의 명칭과 브랜드를 바꾸고 DB의 출범을 선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동부그룹 시대의 반세기 역사가 후발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업가치를 창조하기 위한 도전과 혁신으로 점철된 시기였다면 이제 새롭게 시작된 DB의 시대는 창의와 혁신, 패기와 열정을 통해 글로벌 선진기업으로 새롭게 발전해가는 성공과 웅비의 시대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경영환경은 국내외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변화가 거친 파도처럼 우리에게 밀려와 도전과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추구하지 않고서는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회장은 "어떤 기업도 현실에 안주하는 순간 쇠잔해질 수 밖에 없는 위험에 노출되고 GE와 같은 대표적인 100년 기업들도 구조조정을 겪어야 하는 대변혁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현실을 엄중히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3가지를 당부했다. 우선,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선제대응하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향후 10년의 변화가 과거 100년간의 변화를 뛰어넘는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무엇보다 기술진보·사회변화·경쟁동향 등 모든 변화의 가능성을 연구하고 준비해 선제 대응하는 것을 핵심 생존전략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품과 서비스, 시장과 고객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새롭게 하고 경쟁사 대비 강점과 약점, 사업포트폴리오의 경쟁력을 재점검해야 한다"며 "산업계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와 시대적·기술적 요구사항들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전략적 유연성과 고도의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성과주의 경영을 기반으로 자율경영·책임경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직과 개인에 이르기까지 맡은 역할을 자율적으로 수행하고 그 성과에 책임을 질 뿐만 아니라 장기적이고 질적인 성장을 달성해 그 과실을 공유하는 자율과 책임의 성과주의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영은 항상 개선하고 지속 발전하는 것”이라며 "경영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성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자율경영·책임경영 지속적인 강화와 함께 단기성과에 치중해 중장기 성장기반과 회사의 존립기반을 약화시킬 우려는 없는지 항상 염두에 둘 것"이라며 "경영성과 평가에서도 이러한 정성적인 측면을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임직원의 단합과 조직력 강화를 통해 DB 고유의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기업문화의 조속한 정착을 당부했다. 사명 변경을 계기로 DB의 조직문화를 더욱 개방적 ·진취적이며 역동적인 조직문화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롭게 출범한 DB 고유의 기업문화가 조속히 대내외에 뿌리내리고 이를 기반으로 전 임직원이 응집된 조직력을 발휘하여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를 토애 DB의 변화된 면모를 확고히 각인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리경영과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고객과 사회에서 신뢰와 사랑을 받는 DB의 기업이미지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Dream Big, 큰 꿈을 향해 나래를 활짝 펴고 높이 비상해 새롭고 더 위대한 DB의 내일을 만들어 나가자"며 "서로 협력하고 격려하며 용기와 열정을 가지고 다가올 모든 어려움들을 창의적이고 슬기롭게 헤쳐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DB그룹은 이 날 시무식과 함께 '2017년 경영대상 시상식'도 진행했다. ‘경영대상’은 매년 뛰어난 공로나 경영성과를 낸 임직원 및 부서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DB손해보험 언더라이팅팀(남승형 상무 외), DB금융투자 종합금융본부(곽봉석 본부장 외), DB메탈 마케팅·원료총괄 (김경덕 부사장 외), DB하이텍 생산본부(최영제 부사장 외), DB하이텍 파운드리 영업본부(조기석 부사장 외) 등 총 11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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