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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이 캔 금맥, 두 번째 금메달은 언제?


입력 2018.02.12 09:49 수정 2018.02.12 15:1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개막 이틀 째 임효준 금메달 이후 주춤

13일 여자 쇼트트랙 500m 최민정 유력

임효준이 11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깨물고 있다. ⓒ 연합뉴스 임효준이 11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깨물고 있다. ⓒ 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서고 있는 한국 선수단이 개막 이틀 째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에서 임효준(한국체대)이 금메달을 안기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임효준은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에서 2분 10초 485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효준의 금메달로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4년 전 소치대회에서 겪은 노메달 치욕을 완벽하게 씻어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8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를 거머쥐어 종합 4위에 오른다는 계획을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첫 금메달이 이른 시점에 나오는 것이 중요했다. 다행히 개막 이틀 만에 임효준이 첫 금메달을 안기면서 선수단 전체의 사기가 오를 수 있게 됐고, 목표 달성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후에는 아직 메달 소식이 없다. 11일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 나선 이승훈(대한항공)은 역주했지만 5위에 머물렀고, 12일에는 메달이 유력한 종목이 없다.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최민정. ⓒ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최민정. ⓒ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의 두 번째 금메달은 오는 13일 여자 쇼트트랙 500m에 나서는 최민정(성남시청)이 유력하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 최민정은 지난 10일 예선에서 42초870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당당하게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500m 세계랭킹 1위 최민정은 최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세 차례나 500m 금메달을 따내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한국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만약 최민정이 금메달을 따내지 못한다면 두 번째 주인공은 남자 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 윤성빈(강원도청)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남자 스켈레톤의 희망’ 윤성빈은 설 당일인 16일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 악셀 융크(독일)와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17일에는 쇼트트랙 여자 1500m와 남자 1000m에서 동반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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