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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만 사과에 마이티 모 “그런 생각하지 말라”


입력 2018.03.04 00:19 수정 2018.03.04 00:2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10일 로드FC 메인이벤트 앞두고 부상으로 결장..사과문 게재

상대 마이티 모, 명현만 부상 안타까워하며 위로해

마이티 모 ⓒ 로드FC

명현만(33·로드짐 강남 MMA)이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고, 상대도 이를 받아들였다.

오는 10일 열리는 XIAOMI ROAD FC 046 메인이벤트의 주인공인 명현만은 ‘무제한급 챔피언’ 마이티 모(48)와 무제한급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훈련 도중 왼쪽 무릎에 부상(지난달 28일) 탓에 불발됐다.

로드FC 측은 “대회가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상태에서 타이틀전의 특성상 대체선수를 구할 수 없어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명현만도 아쉬움을 표하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명현만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회를 며칠 남기지 않은 시점에 부상으로 인해 대회의 메인 경기를 취소시키게 된 것에 대해 너무 죄송하다”며 “최대한 빨리 경기가 가능한 몸 상태를 만들어 케이지에 오르겠다”고 전했다.

상대 마이티 모에게는 “글로 표현 못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적었다.

출국 직전 명현만의 부상 소식을 접한 마이티 모는 “경기가 연기돼서 아쉽지만 미안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선수에게 부상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것”이라며 명현만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ROAD FC 무제한급 타이틀전은 명현만 몸 상태에 따라 추후 일정을 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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