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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조현민 15시간 조사 후 귀가 "피해자들에 죄송"


입력 2018.05.02 09:13 수정 2018.05.02 09:43        이홍석 기자

사람 향해 유리컵 던지지 않았다고 밝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강서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강서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사람 향해 유리컵 던지지 않았다고 밝혀

광고대행사 직원을 대상으로 갑질을 해 논란을 빚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경찰에 출석해 약 15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2일 귀가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조 전 전무를 오전 10시20분경부터 다음날 오전 1시 12분까지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조 전무는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출석때 죄송하다는 말을 한 것과 관련해 "누구한테 죄송하다는 것이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을 향해 유리컵을 던진 적은 없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사람 쪽에 던진 적 없다"라고 답했다. 밀수와 탈세 의혹에 대해서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답한 뒤 차를 따고 자리를 떠났다.

경찰은 이 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폭행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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