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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새만금공사 설립, 범정부 협업체계 강화로 사업 ‘가속도’


입력 2018.05.02 14:30 수정 2018.05.02 15:06        이정윤 기자

‘제20차 새만금위원회’ 개최…2020년 농생명용지 조성‧2022년 잼버리부지 매립완료 등 추진

새만금 개발구상 조감도. ⓒ국토부 새만금 개발구상 조감도. ⓒ국토부

이낙연 국무총리는 2일 오후 전북 김제시에 위치한 새만금33센터에서 제20차 새만금위원회를 주재했다.

이번 위원회는 새만금 현장에서 개최됐으며 회의에 앞서 민간위원들은 동서도로, 산업단지 등 새만금 개발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새만금개발공사 설립 추진현황 및 계획’, ‘농생명용지 조성현황 및 향후계획’, ‘새만금 활성화를 위한 주요 추진사업’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 3월 공사설립 법안(새만금특별법)이 개정된 이후 오는 9월 말 새만금개발공사를 설립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설립위원회에서 조직 설계, 채용, 출자, 정관 작성, 설립 등기 등 세부 과제별로 설립 절차를 밟고 있다.

공사는 선도 매립사업을 통해 스마트 수변도시를 조성하고, 용지매각 수익 등으로 후속 매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관광레저, 스마트팜 등 부대 수익사업도 추진해 새만금사업의 재원으로 활용하고 지역사회에 환원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 단축, 인센티브 지원 등 범정부 협업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방수제 62.1㎞와 농생명용지 9430㏊를 새만금기본계획상 목표인 2020년까지 조성할 방침이다.

농생명용지 9430㏊는 첨단농산업, 친환경농업 및 농업생태관광 등을 연계한 다양한 농업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구체적 토지활용방안은 올해 상반기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7년 말 준공된 5공구 내 농업특화단지 700㏊에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녹비작물 식재 등 임시영농을 실시해 지력을 증진시킨 후 2020년부터 본격적인 영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기 및 양수장도 내년 말까지 설치해 안정적인 영농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잼버리 부지 884㏊는 2020년 2월경 착수해 2022년 9월 이전까지 매립완료하고, 2021년 8월 프레잼버리대회를 위해 일부 부지를 부분 준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새만금개발청은 공공주도 선도 개발, 산업단지 개발 활성화, 재생에너지사업 등을 통해 새만금 개발을 촉진해 나갈 방침이다.

공공주도 선도 개발은 절차 간소화 등으로 착공시기를 1년 이상 앞당겨 2024년까지 국제협력용지 일부(6.6㎢)에 스마트 수변도시를 조성한다.

산업단지는 2개 지구로 분할해 2지구는 사업시행자를 신규 지정하고 국가산단 전환, 분양가 인하, 장기임대용지 확보, 규제샌드박스 도입 등으로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2022년까지 2.2GW 규모의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발전시설을 단계적으로 설치하고 수익금은 새만금 내부개발과 지역발전 재원으로 활용한다. 또 제조‧연구기관 동반유치를 통해 4차 산업혁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

새만금개발청 청사는 상반기 중 세부 이전계획을 마련해 연내 새만금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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