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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조양호 자택 2번째 압수수색...'비밀공간' 제보


입력 2018.05.02 14:25 수정 2018.05.02 17:57        이홍석 기자

인천공항 사무실·본사 전산센터 등 총 5곳

2일 오후 압수수색이 진행된 서울 종로구 평창동 조양호 회장 자택으로 변호인들이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2일 오후 압수수색이 진행된 서울 종로구 평창동 조양호 회장 자택으로 변호인들이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인천공항 사무실·본사 전산센터 등 총 5곳

관세청이 한진그룹 총수 일가 밀수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조양호 회장 자택 등 총 5곳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2일 세관당국에 따르면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이 날 오전부터 조 회장과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이 사는 평창동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펼치고 있다.

이와함께 인천공항 제2터미널 대한항공 수하물서비스팀과 의전팀, 강서구 방화동 본사 전산센터, 서울 서소문 소재 (주)한진 서울국제물류지점도 압수수색 중이다.

한진그룹 총수일가 밀수·탈세 혐의와 관련된 세관 압수수색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인천세관은 지난달 21일 조현아·원태·현민의 자택과 인천공항 사무실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한 데 이어, 이틀 뒤에는 본사 전산센터 등 3곳을 상대로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은 최근 관세청에 조 전무 자택에 공개되지 않은 '비밀 공간'이 있다는 추가 제보가 들어오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한진그룹 오너 일가 해외 신용카드 내역 분석을 통해 수사를 이 이사장과 두 딸(조현아·조현민)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번 압수수색도 이 세 사람의 혐의를 염두에 두고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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