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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월 39만1197대 판매…40개월 만에 최고 성장률


입력 2018.05.02 15:36 수정 2018.05.02 15:36        박영국 기자

국내 6만3788대, 해외 32만7409대 판매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전경.ⓒ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전경.ⓒ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의 고른 판매 호조에 힘입어 40개월 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4월 국내 6만3788대, 해외 32만7409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9만119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국내는 5.7%, 해외는 12.2% 증가했으며, 전체적으로 11.1% 늘었다.

현대차가 4월 판매실적을 통해 거둔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는 지난 2014년 12월(19.44% 증가) 이래 40개월 만에 거둔 최대 성장률로, 4월 판매 실적 반등에 힘입어 1월부터 4월까지의 누계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국내 판매의 경우 세단은 세단은 그랜저가 9904대(하이브리드 1728대 포함)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가 5,898대, 쏘나타 5699대(하이브리드 334대 포함) 등 총 2만3645대가 팔렸다.

올해 2월 신형 모델 출시 후 점차 판매를 늘려가고 있는 벨로스터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9배가 증가한 435대가 팔리며 2012년 9월(469대 판매) 이래 5년 6개월 만에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RV는 싼타페(구형모델 841대 포함)가 1만1837대, 코나가 3490대, 투싼이 2703대, 맥스크루즈가 203대 등 총 1만8284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싼타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하며, RV 모델로는 드물게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싼타페의 출고 대기 물량도 1만 2천대를 돌파하며 다가오는 5월에도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를 것으로 예견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모았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132대, G70가 1103대, EQ900가 913대 판매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한 5148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총 1만3681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3030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가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면서 “SUV 중심의 판매 확대와 더불어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해외시장 판매는 본격적인 코나의 수출과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반등, 브라질과 러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생산판매수익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재고의 안정화 및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쓸 것”이라면서 “SUV 중심의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해 판매확대가 곧 수익성 향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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