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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금어기 대비 정부비축 수산물 5740톤 방출


입력 2018.05.09 09:26 수정 2018.05.09 09:29        이소희 기자

주요 전통시장, 대형마트서 명태 등 약 10~30% 할인 판매

주요 전통시장, 대형마트서 명태 등 약 10~30% 할인 판매

정부가 어한기를 대비해 10일부터 31일까지 22일간 정부비축 수산물 5740톤을 방출한다.

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고등어, 오징어, 참조기, 멸치 등 대중성 어종 대부분의 금어기가 4월∼5월로, 소비자 가격안정과 비축 수산물 방출을 실시한다.

품목별 방출량은 명태 5515톤, 오징어 42톤, 고등어 93톤, 참조기 50톤, 삼치 40톤으로 방출기간 동안 시장상황과 수급여건을 고려해 방출 물량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출하는 정부비축 수산물은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하고, 남은 물량은 롯데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도매시장 등에 배정할 예정이다.

특히 해수부는 오징어 가격 상승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부지원을 받아 민간이 수매, 보유하고 있는 오징어 재고량에 대해서도 방출을 유도하고 오징어 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방출 대상 수산물은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이 지정돼 있어 소비자들이 시중 가격보다 약 10~30%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돼 소비자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명태 약 600g은 1300원(31%↓), 연안오징어 380g은 3800원(10%↓), 고등어 300g 1300원(32%↓), 참조기 100g 4000원(27%↓), 삼치 870g 4300원(26%↓) 등에 판매될 예정이다.

아울러 해수부는 방출된 품목들이 권장 판매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지 전통시장과 마트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

박경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국산 수산물 생산이 감소되는 시기인 5월에도 정부비축 수산물의 시장 공급을 통해 우리 소비자들이 맛좋은 수산물을 적정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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