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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북미회담 앞둔 '3가지 당부'


입력 2018.06.11 14:59 수정 2018.06.11 15:18        이충재 기자

수보회의서 "회담 반드시 성공할 것…평화로 가는 이정표"

"완전한 해결에 긴 호흡 필요…한반도문제 우리가 주인공"

수보회의서 "회담 반드시 성공할 것…평화로 가는 이정표"
"완전한 해결에 긴 호흡 필요…한반도문제 우리가 주인공"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이번 회담이 전쟁에서 평화로 가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이번 회담이 전쟁에서 평화로 가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이번 회담이 전쟁에서 평화로 가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염원하는 전 세계인들의 바람이 실현될 수 있도록 두 지도자가 서로의 요구를 통 크게 주고받는 담대한 결단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내일 회담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과 기대를 함께 가지고 있다. 그런 전망과 기대 속에서 국민들께 당부드리고 싶다"며 3가지 당부사항을 밝혔다.

우선 문 대통령은 "뿌리 깊은 적대관계와 북핵문제가 정상 간의 회담 한 번으로 일거에 해결될 수는 없다. 두 정상이 큰 물꼬를 연 후에도 완전한 해결에는 1년이 될지 2년이 될지 더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는 긴 과정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그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는 긴 호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핵문제와 적대관계 청산을 북미간의 대화에만 기댈 수는 없다. 남북대화도 함께 성공적으로 병행해 나가야 한다"며 "남북군사회담과 적십자 회담, 체육 회담 등의 남북대화에 대해 국민들께서 지속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어떤 상황 속에서도 적어도 한반도 문제만큼은 우리가 주인공이라는 자세와 의지를 잃지 않도록 국민들께서 끝까지 함께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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