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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1등 건설사 재현하자”…김형 대우건설 사장 취임


입력 2018.06.11 15:25 수정 2018.06.11 15:38        원나래 기자

재무건전성·효율적 경영시스템 등 강조

김형 대우건설 신임사장이 11일 본사 금호아트홀 신임사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대우건설 김형 대우건설 신임사장이 11일 본사 금호아트홀 신임사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대우건설

“과거 1등 건설사로 자리매김했던 자랑스러운 대우건설을 재현하고자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김형 대우건설 신임사장은 11일 본사 금호아트홀에서 신임사장 취임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은 “대내외 건설환경이 악화되는 과정에서 회사의 명성과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을 통한 재무건전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는 “전사 차원에서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하고 필요시에는 외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수익성 악화요인을 반드시 개선시킬 것”이라며 “해외 사업은 기진출국을 중심으로 공종 위주의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공사에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연하고 효율적인 경영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 김 신임 사장은 “품질 중심의 원가 시스템 구축, 표준화된 프로세스와 사업수행 투명성 강화 등 선진국 수준의 제도적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재도 개선을 통해 시장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신도시를 조성한 ‘스타레이크(Starlake)’처럼 기획제안형 투자개발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타 산업과의 협업으로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신임사장은 선임과정에서 노조 반발이 있었던 만큼 임직원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그는 “사장으로서, 선배로서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며 먼저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사장은 1978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2008년 스리랑카 항만공사 현장소장(상무) 등을 거쳤다. 이후 삼성물산 2011~2013년 시빌(Civil) 사업부장(전무·부사장), 2015년 포스코건설 글로벌 인프라 본부장(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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