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9% “민주당 압승, 文대통령 덕분”
與 패한 대구·경북·제주 “한국당에 실망”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국민 39% “민주당 압승, 文대통령 덕분”
與 패한 대구·경북·제주 “한국당에 실망”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4명은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배경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꼽았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6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국민 38.6%는 민주당이 문 대통령 덕분에 지방선거에서 압승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유한국당에 대한 실망감’(31.8%), ‘남북관계 진전’(10.8%), ‘보수정당 분열’(9.7%) 순이었다.
30대·충청·민주당 지지층 “文대통령 덕분”
특히 30대, 충청 지역,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같이 보는 시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방선거 압승은 문 대통령 덕분이다’ 응답은 30대(47.4%)에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40대(42.8%), 20대(36.3%), 50대(35.2%), 60대 이상(33.5%)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청·세종(50.1%)에서 이같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 경기·인천(41.0%), 부산·울산·경남(39.9%), 서울(39.1%), 전남·광주·전북(35.95%), 강원·제주(30.8%)에서도 30%를 웃돌았다.
반면 민주당이 패한 대구·경북과 제주에서는 한국당에 대한 실망감이 민주당의 승리로 이어졌다는 의견이 각각 36.6%, 39.7%로 문 대통령 덕분이라는 응답보다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18~19일 전국 성인남녀 1078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0%, 표본은 2018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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