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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스마트 해운 육성전략 모색…국제포럼 진행


입력 2018.06.25 11:33 수정 2018.06.25 11:35        이소희 기자

한국해사주간 개최 및 서울·부산서 주제별 국제포럼 추진

한국해사주간 개최 및 서울·부산서 주제별 국제포럼 추진

해양수산부는 ‘2018년 한국해사주간’을 맞아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국제해사포럼’과 ‘선박평형수 국제포럼’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국제해사기구, 각국 정부기관, 국내·외 전문가와 국내 산업계 주요인사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앞서 지난해부터 6월 마지막 주를 ‘한국해사주간’으로 지정했으며, 그간 따로 진행된 국제해사포럼과 선박평형수 국제포럼 등 각종 행사를 통합해 개최 중이다.

국제해사포럼은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리며, 28일에는 부산 힐튼호텔에서 선박평형수 국제포럼이 열린다.

이들 포럼은 국제해사기구(IMO)에서 다루는 안전과 환경에 관한 주요 현안에 대해 각국의 정책 및 기술개발 동향 등을 논의하고, 국내 산업계에서 적절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국제해사포럼에서는 최근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대응해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 산업계의 동향을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 이를 활용한 자율운항 선박 등 스마트 해운업 육성을 위한 방안 등도 모색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한국형 e-내비게이션 개발과 연안 100km까지 디지털 통신이 가능한 LTE 통신 인프라 구축 등 사업과 관련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기술적 과제와 이행전략 등을 논의하게 된다.

한국형 e-내비게이션은 우리나라 해상환경에 특화된 디지털 기반의 차세대 해사안전종합관리체계로, 연안선박에 항행안전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장비 및 서비스 개발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선박 온실가스 배출 감축 및 황산화물 저감 조치 등 국제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우리나라 산·학계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 현황과 대응전략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부산에서 열리는 선박평형수 국제포럼에서는 지난해 9월 8일 발효된 선박평형수관리협약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식견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및 산업계가 각각 평형수 협약 이행을 위한 과제를 발표하고, 향후 대응 방안도 논의된다.
선박평형수관리협약은 국제협약으로, 선박평형수를 통한 외래 유해생물종의 국가 간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외국 해역에서 주입한 선박평형수를 다른 나라에서 배출할 때는 승인받은 처리설비를 통해서 배출하거나 지정된 교환수역에서 배출하게 하고 있다.

선박평형수 국제포럼 중에 국내기업 중 첫 번째로 미국형식승인을 획득한 ㈜테크로스와 일본 해운사 엠엠에스엘 저팬(MMSL Japan Ltd) 간 1500만 달러 상당의 선박평형수처리설비 사업 수주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이를 통해 ㈜테크로스는 엠엠에스엘 저팬이 운항하는 선박 30여 척에 우리나라 선박평형수처리설비를 설치하게 될 예정이다.

오운열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포럼이 향후 우리나라 해운․해사산업 분야의 혁신성장을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는 선박평형수관리협약의 책임 있는 이행과 국제사회 기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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