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71% ‘조정국면’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여론조사
적극 지지층 하락에도 9주 연속 70%대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여론조사
적극 지지층 하락에도 9주 연속 70%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6.13지방선거 압승 이후 완만한 하향곡선을 그리며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6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71.0%다. 부정평가는 23.8%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3%포인트 올랐다. 4.27남북정상회담 직후인 5월 첫째주 조사 이후 9주 연속 70%대 지지율을 유지했다.
적극지지층 47%…"하향조정 국면 접어들 듯"
특히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7.0%로 지난주보다 4.9%포인트 빠졌다. 문 대통령의 '적극지지층' 전열이 다소 흐트러지는 양상이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효과로 5~6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선을 유지했다"며 "그동안 '내치'가 '외치'를 견인했다면, 하반기에는 내치 관련 평가가 이뤄져 지지율이 하향조정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 조사에선 대구‧경북(TK)에서 55.5%를 기록했다. 호남에선 91.7%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선 66.9%였다.
연령별로는 60대에서 60.1%로 가장 낮았고, 30대에서 7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76.9%), 19세 이상~20대(72.8%), 50대(70.6%)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5일 전국 성인남녀 1025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1%, 표본은 2018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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