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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낚시용품 수입 1.2억달러 '사상 최대'


입력 2018.07.06 09:49 수정 2018.07.06 09:49        부광우 기자

올해도 증가 추세 계속…中, 10년째 최대 수입국 유지

낚시용품 수입이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도 수입 낚시용품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게티이미지뱅크

낚시용품 수입이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도 수입 낚시용품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관세청은 지난해 낚시용품 수입이 1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2.2%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수입액도 8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하며 낚시용품 수입 증가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낚시용품 수입 품목은 금액 기준으로 낚시릴(29.7%)과 낚시대(24.3%), 낚시바늘(5.4%) 순이었다.

낚시릴 수입은 36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3.1%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 수입은 2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하며 꾸준한 수요 확대를 보이고 있다. 낚시대 수입은 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5.2% 늘었다. 올해 상반기 수입도 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했다.

지난해 품목별 수입 국가를 보면 낚시릴은 일본(48.6%)과 중국(28.9%), 말레이지아(13.6%) 순이었고, 낚시대는 중국(65.3%)과 일본(25.8%), 베트남(4.5%) 순의 비중을 보였다.

전체 낚시용품 수입 국가는 중국(46.0%)과 일본(36.8%), 베트남(5.7%), 말레이시아(4.1%), 미국(2.4%) 순으로, 중국은 2008년 이후 일본을 제치고 낚시용품 최대 수입국을 이어 가고 있다.

중국에서의 낚시용품 수입액은 56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4.4% 증가했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낚시용품 선호가 수입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에서의 낚시용품 수입액은 4500만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8.2% 늘었다. 낚시릴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일본산 낚시용품의 꾸준한 수요가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최근 5년 월별 낚시용품 수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낚시용품은 휴가 및 여름철 여가활동이 시작되는 초여름에 수입이 집중되는 계절적 특징을 보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경향이 확산되고, 최근 방송 예능을 통해 낚시가 널리 알려지는 등 낚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어 낚시 인구의 증가와 함께 낚시용품 수입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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