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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Q 영업익 7033억원...전 분기 대비 8.1% ↑


입력 2018.07.24 15:55 수정 2018.07.24 16:19        이홍석 기자

분기 매출 첫 7조 돌파...전지부문도 수익성 개선

"3Q 기초소재 사업구조 고도화 전지 매출 확대로 성장 가속화"

LG화학 분기별 실적 추이.ⓒLG화학 LG화학 분기별 실적 추이.ⓒLG화학
분기 매출 첫 7조 돌파...전지부문 수익성 개선

LG화학이 2분기 영업이익이 7000억원을 넘어섰다. 기초소재 강세 속에서 전지부문 수익성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기 매출은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했다.

LG화학은 24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 7조519억원과 영업이익 7033억원을 기록, 전 분기 대비 각각 7.6%와 8.1%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던 것에서 회복하면서 하반기 상승세 기대감을 높였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순이익 4934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7%와 16.4% 감소했다.

정호영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는 2분기 실적에 대해 "원재료 가격 강세에도 기초소재부문의 고부가 제품 매출 증대와 전지부문의 사상 최대 매출 달성 및 영업이익 확대 등이 주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4조6712억원과 영업이익 7045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강세가 지속됐으나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고부가 다운스트림 제품의 매출 증대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1조4940억원과 영업이익 270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른 자동차전지 매출 확대 및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 소형전지의 신규 시장 확대 등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7646억원과 영업손실 219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시황 악화 및 판가 인하 영향으로 영업 적자가 지속됐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509억원과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신제품 출시 및 주요 제품의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되었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876억원과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신제품 출시 및 수출 물량 등이 확대됐으나 비료 매출 및 수익성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

정호영 LG화학 사장은 3분기 사업 전망과 관련해 “유가와 환율 변동 및 글로벌 무역 분쟁 등의 대외 불확실성이 있지만 기초소재 분야 사업구조 고도화 및 자동차전지 중심의 매출 확대 등 성장 가속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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