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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ARF 남북미중 4자회담 계획 들은바 없어”


입력 2018.07.26 15:14 수정 2018.07.26 15:32        이배운 기자

강경화 “조기 종전선언 관련국과 협의 계속”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 전경 ⓒ데일리안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 전경 ⓒ데일리안

내달 개최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남·북·미·중 외교장관이 집결해 종전선언 논의가 급진전을 이룰지 주목되는 가운데, 정부는 4자 회담 관련해 현재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ARF 계기 남북미중 4자 외교장관 회담 추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다자회의 계기에 다양한 형태의 소다자, 양자, 3자 등등의 협의가 이루어지는 게 관례는 맞다”면서도 “현재 4자 회담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5일 4자간 종전선언 추진과 관련해 "관련 당사국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결론이 어떻게 될지는 열려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같은 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종전선언 진척상황을 묻는 질문에 "가급적 조기에 종전선언이 될 수 있도록 관련국들과 계속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가는 남북미중 외교장관이 이번 ARF에서 실무 조율을 진행하고 오는 9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전후로 종전을 선포할 수도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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