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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운영자 체포영장 반발 '댓글부대' 출격…"주요 언론기사 집중포화"


입력 2018.08.09 09:51 수정 2018.08.09 09:56        문지훈 기자
ⓒ(사진=워마드) ⓒ(사진=워마드)

강경 페미니스트 커뮤니티 워마드가 경찰의 운영자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하는 모양새다.

9일 워마드 게시판에는 "워마드 운영자의 혐의가 음란물 유포 방조라고 한다"라며 "그간 있었고 지금도 수없이 존재하는 음란물 유포 사이트들을 두고 워마드만 수사하는 건 말도 안된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워마드 운영자 체포영장 발부'를 헤드라인으로 내건 언론기사 링크 두 건을 첨부해 이른바 '댓글 전쟁'을 유도하기도 했다.

운영자 체포영장 발부와 관련해 해당 글에 대한 워마드 이용자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이날 새벽 2시 경 게시된 해당 글은 조회 수가 4000명을 넘겼고, "다녀왔다" "나도 힘을 보태야겠다"라는 등 동참을 시사하는 댓글이 다수 게재됐다.

한편 경찰은 지난 8일 "워마드 운영자 A씨에 대해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로 체포영장이 나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현재 해외에 거주 중이며 지난해 5월 '홍대 몰카 사건', 지난해 2월 '남자목욕탕 몰카 사건' 등 음란물 게시를 사실상 방치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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