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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야기', "초속 25미터 육박 강풍 우려"…서울·경기 '적신호'


입력 2018.08.09 15:06 수정 2018.08.09 19:21        문지훈 기자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서울 및 수도권이 태풍 '야기'의 영향권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진 모양새다.

9일 오후 4시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태풍 '야기'가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820킬로미터 인근 해상에서 북서진 중이다. 특히 앞서 오전 9시 예보에 비해 확연해진 S자 형태 예상경로 상 서울 경기 내륙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태풍 '야기'의 세력이 본격적으로 강화되는 건 이번 주말이 기로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12일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20미터까지 빨라지고 이동속도 역시 시속 25킬로미터로 가속화될 전망이어서다. 태풍이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걸 감안하면 '야기'의 동쪽에 놓이는 한반도에 심한 강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최대풍속에 이동속도까지 더해지면 13일에는 초속 25미에 가까운 바람이 불 수 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의 반경 또한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넓어질 거란 분석이다. 12일 오후 3시 기준 70% 확률 반경이 250킬로미터까지 확대된 데 이어 14일에는 450킬로미터까지 넓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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