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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야기', "인천 덮치고 내륙까지"…韓 직접타격 '빨간불'


입력 2018.08.10 11:19 수정 2018.08.10 11:26        문지훈 기자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화면 캡처)

태풍 '야기'가 우리나라를 직접 타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0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현재 태풍 '야기'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700km 인근 해상에서 시속 23킬로미터로 북상 중이다. 최대풍속은 초속 19미터로 강도는 '약' 수준이다.

태풍 '야기' 예상경로가 전날 예보에 비해 한층 더 한반도 깊숙이 들어온 것으로도 확인됐다. 태풍 '야기'는 오는 14일 새벽을 기점으로 북동쪽으로 꺾어 이동하다가 백령도 등 서해 5도를 직접적으로 덮칠 거란 분석이 나왔다. 이후 북한을 관통해 지나가면서 적지 않은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특히 태풍 '야기'가 예상경로대로 백령도와 신의주를 지나칠 경우, 수도권 및 강원 지방 역시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태풍 '야기'는 오는 14일과 15일 수도권 서쪽에서 북동진하며 최대풍속이 초속 21미터까지 빨라질 거란 분석이다. 여기에 이동속도까지 시속 22킬로미터로 빨라져 시속 100km에 육박하는 강풍도 우려된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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