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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산가족 상봉 예정대로…태풍 '솔릭' 대비 만전"


입력 2018.08.23 16:23 수정 2018.08.23 16:24        박진여 기자

통일부 "南상봉단 예정대로 내일 금강산 이동…상황 예의주시"

文대통령 "필요시 상봉 장소·일정·조건 신속히 재점검해야"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작별상봉이 끝난 뒤 북측 아들 리상철(71)씨와 버스에 탑승한 남측 어머니 이금섬(92)씨가 이별을 앞두고 창문에 손을 맞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작별상봉이 끝난 뒤 북측 아들 리상철(71)씨와 버스에 탑승한 남측 어머니 이금섬(92)씨가 이별을 앞두고 창문에 손을 맞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통일부 "南상봉단 예정대로 내일 금강산 이동…상황 예의주시"
文대통령 "필요시 상봉 장소·일정·조건 신속히 재점검해야"


초강력 태풍 '솔릭'이 한반도에 근접함에 따라 24~26일 예정된 금강산 이산가족 2차 상봉 행사에 개최에 우려가 더해지는 가운데, 정부가 만반의 대비를 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23일 태풍 '솔릭'의 북상과 관련 금강산 지역에서 예정된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최대한 안전하고 무사히 치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어제부터 금강산 지역 현장에 잔류하고 있는 인원들은 행사장, 숙소 등 관련 시설들을 전체적으로 꼼꼼히 점검하면서 계속 관리해 나가고 있다"며 "유관부처와 긴밀한 협조하에 태풍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며 내일 출발 일정 등을 점검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모든 안전 예방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북측과도 관련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면서 비상연락채널을 통한 긴급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통일부는 "현재는 예정대로 우리측 이산가족들이 내일 아침 북측 금강산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계속 태풍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신속하게 북측과 협의해 일정이 조정될 수 있는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 점검회의를 갖고 "필요할 경우 이산가족 상봉 장소와 일정, 조건 등을 신속하게 재검토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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