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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 내년 초 코스닥 시장 상장 도전


입력 2018.08.24 11:13 수정 2018.08.24 11:14        김지수 기자

종합 정밀화학소재 기업…2017년 매출액 875억원, 영업이익 180억원

종합정밀화학소재 기업 천보가 내년 초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천보 종합정밀화학소재 기업 천보가 내년 초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천보

천보가 내년 초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상장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상장 주관은 하나금융투자가 맡는다.

천보는 2007년 설립돼 충청북도 충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종합 정밀 화학 소재 기업이다. LCD 식각액첨가제 및 OLED 소재 등 디스플레이와반도체공정소재등전자소재분야, 전해질과 전해액첨가제 등 2차전지 소재 분야, 의약품의 중간체 분야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천보 측은 “특히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공정 소재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회사를 성장시켜 왔으며, 새롭게 개발을 완료한 리튬2차전지 소재 분야도 급속한 매출 신장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전기차, ESS와 같은 중대형 리튬2차전지는 기존 소형전지보다 더욱 개선된 장수명, 고출력, 고안정성이 요구된다. 천보는 이에 최적화된 리튬2차전지용 차세대 리튬전해질 개발에 성공해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다품종 생산시스템 구축해 리튬2차전지 첨가제의 제품라인업을 다양화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하고 있다. 배터리의 안전성 향상과 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 리튬전해질을 전세계 최초로 상용화했고, 매년 2~4종의 신규 첨가제를 개발해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등 글로벌 리튬2차전지 메이커에 공급하고 있다.

이런 성장세를 바탕으로 2017년 연결기준 매출액 875억원, 영업이익 180억원, 당기순이익 148억원을 기록했고, 연구개발비를 매년 6% 내외로 투자하면서 영업이익률도 매년 2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2018년 연결기준 매출 1,200억원과 영업이익률 20%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2019년 상반기에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천보는 상장 전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약 80% 정도로 수급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다양한 전방시장을 확보하고 있고 독보적인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수익성을 보이고 있어, 2020년 경에는 매출 2500억~3000억원, 영업이익 500억~600억원은 물론 시가총액 1조원 이상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수 기자 (jskim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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