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경기도에 개통 확실 노선 13개…분양수요 쏠림 예상


입력 2018.08.25 06:00 수정 2018.08.25 05:26        이정윤 기자

하반기 경기도에만 신규공급 5만가구…상반기 比 168%↑

동탄역‧김포도시철도‧별내선 복선전철 등 인근 단지 주목

민선 7기 경기도 철도개통 계획.ⓒ경기도 민선 7기 경기도 철도개통 계획.ⓒ경기도

하반기 새 아파트 공급이 경기도에 집중되면서,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2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연말까지 경기도에서 71개 단지, 총 5만1874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상반기 경기도에서 일반 공급된 3만829가구 대비 168%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또 하반기 전국 분양 예정 물량(16만5140가구)의 31.4%에 달한다.

대규모 물량이 경기도에 쏟아지는 가운데, 철도 개통이 확실시 된 지역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서울 주요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확실하게 높여줄 수 있는 철도 개통은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확실한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제3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된 경기도 관련 철도 건설 계획은 모두 45개 노선(1200여㎞, 사업비 64조5000억원)이며, 그 중 13개 노선(356.3㎞, 사업비 16조 1384억원)은 민선 7기 내 개통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가 민선 7기인 4년 내 13개 노선의 개통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히면서, 13개 노선 인근 신규 분양에 수요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입주 시점에 신설 노선을 바로 이용 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한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첫 개통 구간인 동탄역과 삼성역 구간은 2021년 개통 예정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동탄역에서 삼성역까지 77분에서 19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난 3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도의 기본계획이 고시되면서 향후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동탄역 인근에서는 유림E&C가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아파트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3블록에 조성되는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의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49층, 2개 동, 전용면적 71~96㎡, 총 312가구로 구성된다. 약 30만㎡ 규모의 동탄여울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이 단지는 SRT와 GTX(예정), 인덕원선(예정) 등이 지나는 동탄역 복합환승센터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SRT를 이용하면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15분 내 도착이 가능하며, 오는 2021년 GTX(예정)가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역에서 경기 김포시 양촌역까지 10개 역 23.7㎞를 잇는 김포도시철도는 내년 7월 개통할 예정이다. 김포도시철도 개통으로 김포공항역에서 양촌역까지는 28분, 서울역과 강남역은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김포도시철도 고촌역 인근에서는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3차’가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김포신곡6지구 도시개발사업지에서 전용면적 59~84㎡, 538가구를 분양한다.

김포도시철도 운양역 인근에서는 롯데건설이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임차인을 모집 중에 있다.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한강신도시 내 Ab-2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9층, 32개 동, 전용면적 67~84㎡ 9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편, 8호선 암사역을 출발해 별내역으로 연결되는 별내선 복선전철은 2022년 개통 예정이다. 현재 경춘선이 다니는 별내역은 도심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1호선과 7호선으로 환승해야 하는데, 별내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잠실까지 27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별내선 복선전철 호재를 가장 가깝게 누릴 수 있는 별내신도시에서는 마지막 개발 사업이 연내 준비 중이다. GS건설은 오는 12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C1블록에서 ‘별내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740가구와 오피스텔 156실을 갖춘 주상복합으로 조성되며, 경춘선과 8호선(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별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정윤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