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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진 호날두 골…두 마리 토끼는 덤


입력 2018.09.17 07:10 수정 2018.09.17 07:11        데일리안 스포츠 = 진지수 객원기자

사수올로와의 홈경기서 결승골 포함 멀티골

또 다른 에이스 디발라와의 호흡도 만점

세리에A 데뷔골을 터뜨린 호날두. ⓒ 게티이미지 세리에A 데뷔골을 터뜨린 호날두. ⓒ 게티이미지

드디어 터졌다. 유벤투스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멀티골을 가동하며 사수올로전 2-1 승리를 이끌었다.

320분 만에 데뷔골을 기록한 데 이어, 사수올로전 멀티골로 프로 데뷔 후 리그 400호골을 완성한 호날두다. 유벤투스 역시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초반 세리에A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호날두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수올로와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 홈경기서 후반 5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20분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유벤투스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기다렸던 득점포였다. 4경기 만에 터졌다. 3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터질 듯 말듯 아쉬웠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영양가도 충분했다. 팀의 결승골을 이끌었고, 프로 데뷔 이후 리그 400호골 달성이라는 대기록까지 세웠다.

지난 7월 호날두는 9년간 몸담았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이적료 1억 유로(약 1307억 원)를 기록하며 유벤투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유럽 무대 챔피언 등극을 위해 확실한 공격수를 원했고, 호날두 역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새롭게 안착할 클럽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세리에A 무대에 입성한 호날두였지만 시즌 초반 3경기에서 보여준 성과는 다소 미미했다. 호날두는 1∼3라운드까지 3경기 동안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그리고 치른 사수올로와의 리그 4라운드에서 호날두는 후반 5분에는 상대 수비수 페라리가 잘못 걷어낸 공을 이용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절묘한 밀어 넣기 골로 1-0을 만들었고 후반 20분에는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다시 한 번 흔들며 2-0을 만들었다.

득점도 득점이지만 유벤투스의 또 다른 에이스 파울로 디발라와의 호흡도 고무적이었다. 이전 라운드만 하더라도 디발라는 개막전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는 벤치 멤버에 불과했다. 호날두와의 호흡이 좋지 않은 게 주된 이유였다.

이번에는 달랐다. 호날두와 디발라의 연계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덩달아 호날두 역시 득점포를 맛볼 수 있었다. 디발라의 어시스트는 없었지만 전방에서의 무게감이 더해지면서 이전보다 좀 더 효율적인 득점 기회가 올 수 있었고, 호날두 또한 멀티골을 가동할 수 있었다.

호날두 역시 경기 후 "정말로 넣고 싶었던 골이었다"라며 유벤투스 데뷔골 소감을 밝혔다. 사수올로전을 마친 호날두의 오는 20일 새벽 유벤투스는 발렌시아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진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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