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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 곧 방북신청…연내 재가동 목표


입력 2018.09.26 13:57 수정 2018.09.26 13:58        스팟뉴스팀

3차남북정상회담, 개성공단 우선 정상화 합의

14일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에서 남측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양측 내빈들이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4일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에서 남측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양측 내빈들이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3차남북정상회담, 개성공단 우선 정상화 합의

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이르면 연내 재가동을 목표로 방북 채비에 나섰다.

26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조만간 모여 평양 방문 결과를 공유하고 개성공단 시설 점검을 위한 방북 신청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입주 기업들은 2016년 2월 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되고 모두 여섯 차례 방북을 신청했다. 이번 정부 출범 후에만 세 차례 방북을 신청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 재가동을 위해서 우선 개성에 가 시설 점검을 해야 한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개성공단 가동 의지 등을 확인한 만큼 적당한 시기에 방북 신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 사이에선 재가동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차 평양정상회담의 공동선언문에서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고 서해경제공동특구와 동해관광공동특구를 조성하는 문제를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명시했기 때문이다.

방북단에 포함돼 평양을 다녀온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북측에서 조건이 되면 개성공단을 먼저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며 "연내 개성공단 재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 등 경제협력을 간절히 바라고 있어 완전 비핵화가 실현되는 과정에서 낮은 단계의 경협은 가능할 것"이라며 "비핵화로 가는 과정에서도 개성공단은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공단 폐쇄 전까지 공장을 가동한 기업은 123개로 태광산업, 신원, 인디에프, 좋은사람들, 쿠쿠전자, 자화전자, 한국단자, 재영솔루텍, 제이에스티나 등이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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