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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했던 호날두, 나폴리전 생애 첫 득점?


입력 2018.09.29 09:00 수정 2018.09.29 09:01        데일리안 스포츠 = 진지수 객원기자

챔피언스리그 출장 정지 징계 1경기 확정

호날두. ⓒ 게티이미지 호날두. ⓒ 게티이미지

유벤투스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나폴리전에 나선다.

유벤투스는 30일 오전 1시(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2018-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와의 홈경기에 나선다.

이번 라운드는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빅매치다. 시즌 초반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권 싸움은 나폴리와 유벤투스로 요약할 수 있다. 리그 8연패를 노리는 유벤투스가 전승 행진을 기록 중인 가운데, 2위 나폴리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그리고 리그 7라운드에서 두 팀이 진검승부를 펼친다.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선두 자리를 굳힐 좋은 기회이며 나폴리 역시 승점을 따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쟁쟁한 스타플레이어들이 선수단을 꽉 채운 가운데, 양 팀 합쳐 선발로 나설 22명의 선수 중 가장 빛나는 별은 단연 호날두다.

이번 주 호날두는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기대를 모았던 FIFA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 남자 축구 최우수상 수상에 실패하며 사실상 메날두 시대의 종식을 알렸다. 게다가 호날두는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또 한 번 구설에 올랐다.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대신 호날두는 UEFA 측으로부터 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첫 경기 발렌시아전에서 호날두는 경기 시작 30분 만에 퇴장을 당했다. 호날두의 커리어 첫 UEFA 챔피언스리그 퇴장이었다.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은 만큼 향후 징계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UEFA 측의 결정은 한 경기 출전 정지였다. 유벤투스와 호날두로서는 불행 중 다행이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다음 주중으로 예정된 영보이스와의 맞대결에서만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관심사인 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출전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

호날두가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는 나폴리전이다. 철강왕으로 불렸던 호날두지만, 영보이스전 출전 좌절은 오히려 그에게는 나폴리전에 다시 한 번 올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 스스로에게도 기회다. 나폴리는 유벤투스의 가장 강력한 우승 경쟁 상대다. 승리한다면 시즌 초반부터 우승 경쟁에서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지금까지 호날두가 보여준 기록은 6경기 3골이다. 경기당 0.5골로 볼 수 있다. 이제 막 세리에A 무대에 진출한 공격수라는 점에서는 무난한 기록이지만,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시절 보여줬던 파괴력 넘치는 득점 기록보다는 분명 부족하다.

게다가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인 20016-1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나폴리전에서 무득점을 기록했다. 당시 레알은 1~2차전 모두 3-1로 승리했지만 득점자 명단에 호날두는 없었다.

유난히도 분주했던 한 주를 보냈던 호날두는 우승 라이벌 나폴리를 상대로 시즌 4호 골을 노릴 예정이다. 과연 호날두가 개인 기록과 팀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그의 발끝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진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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