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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로보티즈 대표 "코스닥 상장후 서비스 로봇산업 선도"


입력 2018.10.11 13:44 수정 2018.10.11 13:45        이미경 기자

공모 희망가 9200원~1만1300원…이달 말 상장 목표


로보티즈가 이달 말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서비스 로봇 산업'을 선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사진)는 11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코스닥 상장 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봇 시장 내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999년 설립된 로봇 솔루션 및 플랫폼 전문기업인 로보티즈는 로봇의 동작에 가장 중요한 부품인 로봇 전용 액추에이터, 액추에이터를 효과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형(AI) 소프트웨어 등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로보티즈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현재까지 특허등록 56건, 특허출원 68건, 디자인 214건, 상표권 67건 등 총 405건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했으며, 한국 KCC, 미국 FCC, 유럽 CE, 중국 CCC 등 263건의 인증을 획득했다.

로보티즈는 자사의 1세대 솔루션인 티칭 기반의 다축제어 솔루션을 개발하며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듀테인먼트 로봇 제품에도 솔루션을 활용해 올로(OLLO) 등 학생들의 학습, 조작 수준에 맞춰 개발된 교육용 로봇과 로보티즈 스템(Stem) 등 엔터테인먼트 로봇 키트 및 고급 유저용 교육용 로봇 교구들을 출시했다. 지난 2014년부터는 3세대인 지능 기반 서비스 솔루션을 개발해 로봇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능 기반 솔루션 기술을 바탕으로 LG전자와 협력해 서비스 로봇 플랫폼 비즈니스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B2C(Business to Customer)용 스마트 홈 게이트웨이(Gateway), 개인 비서 역할 수행 로봇인 LG 허브 로봇(Hub Robot)과 B2B용 모듈 기반의 신개념 서빙, 포터, 쇼핑카트 로봇 LG 클로이(CLOi)를 개발 중이다.

해외 시장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미국과 중국에 현지 법인, 일본에는 현지 사무소를 두고, 현지 판매, 유통, 애프터 서비스와 교육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56개국 200여 개사의 유통망도 구축해 수출을 확대 중이다. 지난 2015년 76억원이었던 수출액은 지난해 101억원까지 증가했다.

로보티즈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15억6300만원, 영업이익 10억9800만원, 당기순이익 17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미래를 위한 선제적 투자도 완료했다. 올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신사옥인 로보티즈 캠퍼스를 준공했다. 설비 투자와 자동화로 생산능력(Capa) 확대와 물류 처리 역량을 강화시켰고,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한 곳에 모음으로써 향후 연구개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김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공모한 자금은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로보티즈의 총 공모주식수는 170만주,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9200원~1만13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금액 규모는 156억원에서 192억원이다. 11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7~18일 이틀 간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시기는 이달 말, 대표 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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