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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주 기업, 수출입 화물 국적선 수송확대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8.10.23 15:00 수정 2018.10.23 11:37        김희정 기자

23일 ‘선화주 기업 상생협력 위한 업무협약식’ 개최

23일 ‘선화주 기업 상생협력 위한 업무협약식’ 개최

국적화주와 선사가 상생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국선주협회는 23일 오후3시 여의도 글래도 호텔에서 한국해운연합(KSP)과 현대글로비스, 판토스, 삼성SDS 등 국제 물류주선업체와 함께 ‘선화주 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국적화주는 수출입 화물의 국적선 수송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적선사는 효율적 해상운송을 위한 신규 노선 개설과 국적화주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수출입 화물운송의 수탁자인 해운선사와 위탁자인 대형 국제물류주선업체 간 최초로 맺어지는 협력의 약속이다. 국내 선화주 상생 다짐의 자리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선사측에서는 이윤재 한국선주협회 회장, 한국해운연합을 대표한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과 주요 선사 임원진이 참석했다. 화주측에서는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최원혁 판토스 대표이사 등 대형 국제물류주선업체 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해 국내 선화주 상생의 자리를 축하했다.

이번 상생협약은 크게 3개의 구체적 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선화주 기업은 컨테이너 분야 장기운송계약 등 장기 협력관계 정착을 위해 수출입 화물의 국적선 수송을 확대하고, 국적화주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어 선사는 효율적인 해상운송을 위한 신규 노선 개설과 서비스 공급망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화주는 신규 노선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화물 제공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선화주는 계약의 이행이 곤란한 경우 최소 1개월 전에 상호협의를 통해 조정하는 등 공정한 거래 관행 정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윤재 회장은 “국적선사들이 해외선사들과의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국적선사의 적취율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 해운선사가 있어야 국내 수출입 화주들의 화물을 안정적으로 수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국내 선화주가 상생협력을 통해 동반성장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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