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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맞아?’ 실내지만 썰렁했던 고척돔


입력 2018.10.31 22:22 수정 2018.11.01 09:24        고척스카이돔 = 김평호 기자

플레이오프 4경기 연속 매진 실패

시리즈 거듭할수록 잔여 입장권 늘어

31일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SK와 넥센의 경기에 관중석 곳곳이 비어있다. ⓒ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31일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SK와 넥센의 경기에 관중석 곳곳이 비어있다. ⓒ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꽂힌다”

어느 영화의 명대사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 이는 플레이오프를 바라보는 KBO와 구단 관계자들의 심경도 대변하지 않을까 싶다.

넥센과 SK의 플레이오프가 흥행 실패로 귀결되고 있다.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SK와 넥센의 경기는 1만1683명의 관중이 자리를 채우며 또 다시 매진에 실패했다.

플레이오프 4경기 연속 매진 실패로, 양 팀의 경기에서는 단 한 번도 만원 관중이 들어차지 않았다.

앞서 KBO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플레이오프 4차전 잔여 입장권 5700여 매에 대한 현장 판매를 실시했다.

전날 3차전 개시 전에 풀린 3200여장(최종 1만3839명 입장)의 표보다 이날은 2500여장의 표가 더 남았다. 자연스럽게 4차전 입장 관중은 3차전보다 2100여명이 더 적었다.

31일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SK와 넥센의 경기에 관중석 곳곳이 비어있다. ⓒ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31일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SK와 넥센의 경기에 관중석 곳곳이 비어있다. ⓒ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양 팀의 매치업상 매진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적중하고 있다.

넥센은 홈 팬들만으로 만원관중을 채우기가 쉽지 않고, SK는 전통적으로 원정 관중의 수가 적은 구단이다.

그나마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실내에서 펼쳐지는 고척돔 경기는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날 고척돔에는 넥센과 SK의 응원석 쪽으로만 많은 관중들이 자리를 채웠을 뿐 내야 3,4층 지정석은 빈자리가 눈에 띌 정도로 많이 보였다. 외야는 그나마 사정이 나았지만 그래도 빈자리가 듬성듬성 보였다.

10월의 마지막 날, 고척돔의 분위기는 바깥 날씨만큼이나 싸늘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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