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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금투협회장 "자본시장 혁신버전2 기대…미래지향적 규제 필요"


입력 2018.11.13 12:08 수정 2018.11.13 12:11        이미경 기자

권용원 회장, 출입기자단에 금투업계 사장단 동행 방미 성과 밝혀

"글로벌 기업들 처럼 대규모 투자와 미래지향적 규제 필요 강조"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13일 금투센터에서 출입기자단과의 티타임을 갖고 최근 금융투자업계 사장단과 미국 실리콘밸리·시애틀에 있는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소회를 밝혔다.ⓒ금융투자협회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13일 금투센터에서 출입기자단과의 티타임을 갖고 최근 금융투자업계 사장단과 미국 실리콘밸리·시애틀에 있는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소회를 밝혔다.ⓒ금융투자협회

"글로벌 기업들은 디지털 혁신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 우리 자본시장 플레이어들도 실물경제 지원기능에 그치지 않고 선진화된 비즈니스 모델로 전진하는 계기를 만들어야한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13일 금투센터에서 출입기자단과의 티타임을 갖고 최근 금융투자업계 사장단과 미국 실리콘밸리·시애틀에 있는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번 미국 일정중에 방문했던 구글, 블랙록, 찰스슈왑 등을 방문하면서 느낀 것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꾸준히 학습하고 데이터를 쌓는 것은 물론 방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이 자율주행차를 8년 동안 투자해 상용화 단계에 임박했고 미국의 아마존, 구글뿐만아니라 중국의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 기업들도 투자전쟁에 뛰어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특히 글로벌 기업들은 규제완화 관점보다 혁신을 통한 미래지향적 규제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우리도 자본시장 뿐 아니라 실물경제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 미래신사업 발전에서 규제 문제를 어떻게 적용해야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며 "새로운 규제를 완성해나가는 측면에서 이번 상대방의 의견을 수용하고 국가적 역량을 키워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금융위가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과제도 이런 점에서 매우 유의미한 정책"이라며 "버전 1에서 끝나지 않고 추가적인 논의를 바탕으로 자산운용업을 중심으로 한 버전2가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들이 미래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한 디지털 혁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기업들 뿐 아니라 중국의 알리바바, 텐센트와 같은 기업들의 투자전쟁이 앞으로의 미래 이슈로 부각될 것"이라며 "우리도 기업가 정신이나 새로운 규제에 대해 국가적으로 지혜를 모으고 이해관계를 조정해나가기 위해 한발 더 전진하는 지혜를 모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17명의 금융투자업계 사장단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골드만삭스, 찰스슈왑, 블랙록 등을 방문해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세계적 혁신클러스터인 실리콘밸리에서 진행중인 비즈니스 현황 등을 점검했고 시애틀의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의 이그제큐티브 세미나에도 참석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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