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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혁신 거부하는 한국당에 미련없어"


입력 2018.11.14 17:12 수정 2018.11.14 17:13        황정민 기자

"적어도 절반은 물갈이 해야"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위원직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사무실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위원직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사무실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 자리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는 14일 “혁신을 거부하는 정당에 아무런 미련이 없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어도 (한국당 현역 국회의원의) 절반은 물갈이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은 정파가 아니라 계파만 있는 정당”이라며 “보스 흉내를 냈던 분들은 이제 정말 자중하라. 지금까지 당에서 폼 잡고 살았던 분들은 물러나 신진들에게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했다.

전 변호사는 또 “난 처음부터 2월 전당대회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해왔다”며 “당무감사가 끝나면 20여일밖에 남지 않는 12월 15일까지 인적청산을 하라는 것은 어떤 청산도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을 해촉하면서 ‘팔을 자르는 심정’이라고 한데 대해선 “내가 그분의 수족이 아니다”며 “획일적으로 움직이는 군사정권에서의 정당이면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한 건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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