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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상화 첫날, '여야정 협의체' 출범…"정기국회 내 성과 약속"


입력 2018.11.22 17:05 수정 2018.11.23 01:42        조현의 기자

민생법안 심사 주력키로…각 상임위에 매일 법안심사 진행 지침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여야정상설협의체 합의이행입법TF 회의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여야정상설협의체 합의이행입법TF 회의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회 보이콧으로 첫 회의부터 무산됐던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가 국회 정상화 첫날인 22일 출범했다. 여야는 여야정 합의 정신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김태년·함진규·권은희 정책위의장, 서영교·윤재옥·유의동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첫 여야정상설협의체 합의이행입법테스크포스(TF) 회의를 열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정기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번 정기국회 안에 국민께 약속한 입법 과제를 모두 다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회가 오랜만에 협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올 한해를 좋게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도록 한국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과거 국회에서 많은 합의가 있었다가 제대로 실천되지 못하고 유야무야 됐던 사례가 있었다"며 "과거 실수를 되풀이하기엔 지금 국회 사정과 민생이 엄중하다. 지난 9월 여야 간 대치관계에 있었던 법안을 협치를 통해 처리한 경험을 되살려서 결실을 꼭 맺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야 3당 교섭단체 지도부는 이날 회의에서 정기국회 회기 내 민생법안 심사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상임위가 법안심사를 매일 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각 상임위에 지침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해야 하는 법안에 대해선 "여야정 협의체에서 합의한 주제별로 관련 법안이 있는데, 각 당이 뽑은 (중점) 법안과 같은 것도 있고 다른 것도 있다"며 "각 당 정책위 실무진이 공통과 비(非) 공통의 법안 분류를 마치면 다시 모여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같은 당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는 "공통 법안의 경우 각 상임위에 배치해 중점적으로 우선 논의해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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