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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두산행, 현역 최다승 순위는?


입력 2018.11.30 17:11 수정 2018.11.30 16:4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현역 최다승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현역 최다승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현역 최다승 투수 배영수(37)가 두산 유니폼을 입는다.

두산은 30일 “현역 최다승 투수인 배영수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 풍부한 경험, 다양한 구종 등 장점이 많아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쓰임새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연봉은 1억 원이다.

2000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배영수는 19년간 462경기에 등판해 137승 120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 중인 대투수다.

특히 그가 기록 중인 137승은 역대 5위이자 현역 투수 중 1위에 해당한다. 배영수는 전성기였던 2004년 17승을 올리는 등 6차례 한 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면서 역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배영수의 현역 최다승 기록은 조만간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후배들의 승수 쌓는 속도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FA를 유보한 장원준이 129승으로 배영수를 추격할 1순위 후보로 꼽힌다. 장원준은 올 시즌 3승(7패)만을 쌓는데 그쳤으나 두산 이적 후 4년간 44승을 적립하며 성공적인 FA 계약기간을 보냈다.

장원준 역시 동갑내기 좌완 라이벌 양현종과 김광현에게 자리를 내줄 공산이 크다. 이제 30세 시즌을 보낸 양현종과 김광현은 나란히 120승, 119승으로 200승에 도전할 잠재적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고작 7시즌만을 뛰고 98승을 올린 류현진이야 말로 대적할 상대가 없다. KBO리그 데뷔 후 연평균 14승씩 따냈던 류현진은 6년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역 최다승 TOP 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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