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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 후끈"…시중은행 세미나 '붐'


입력 2018.12.01 06:00 수정 2018.12.01 07:18        이나영 기자

재테크부터 환율·글로벌 및 베트남 경제전망까지

“고객군 세분화해 맞춤형 정보…만족도 제고” 기대

재테크부터 환율·글로벌 및 베트남 경제전망까지
“고객군 세분화해 맞춤형 정보…만족도 제고” 기대


지난달  27일 베트남 호치민 소재 롯데레전드 사이공 호텔에서 열린 '2019년 글로벌 및 베트남 경제 전망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신한은행 지난달 27일 베트남 호치민 소재 롯데레전드 사이공 호텔에서 열린 '2019년 글로벌 및 베트남 경제 전망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신한은행

시중은행들이 특정 고객군을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를 잇달아 개최하고 있다. 고객의 특성에 맞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신한베트남은행과 공동으로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2019년 글로벌 및 베트남 경제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베트남시장에 대한 전망과 경제동향을 파악해 현지 기업, 교민들의 사업계획 수립과 투자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16년 하반기부터 시작됐다.

이날 세미나는 한인 기업가, 근로자, 교민 등 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글로벌 및 베트남 경제전망과 부동산 시장전망 및 세제라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한국과 베트남 부동산 시장의 발전상을 알기 쉽게 비교, 분석, 전망하고 세무 정보까지 제공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KB국민은행도 지난달 1인 가구 직장인 120여명을 초청해 KB골든라이프 ‘전지적 재테크 참견시점 세미나’를 실시했다.

이 세미나는 각 분야별 금융전문가와 함께 급증하는 1인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은퇴준비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의 행복한 미래를 지원하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이날 진행된 강의 1부에서는 ‘1인가구의 미래준비 재테크’를 주제로 1인가구의 특징과 그에 따른 연금설계전략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KB금융그룹 전문가와 함께하는 자산관리 Q&A를 통해 은퇴설계, 부동산, 세금 등 평소 궁금했던 자산관리 방법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내년도 환율 전망 세미나를 연 곳도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3일 주요 외환거래 기업고객 120명을 초청해 ‘2019년 환율 전망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서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 등 거시 금융환경에 대해 전반적인 이슈를 점검하고 내년 환율과 금리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에서는 민경원 우리은행 자금시장그룹 선임연구원이 2019년 외환시장 이슈를 짚어보고 주요통화 환율에 대해 전망했고 이어 2부에서는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 채권파트장이 2019년 주요 경제지표를 분석하고 금리전망을 발표했다.

NH농협은행 역시 최근 수출입 기업고객 130여명을 초청해 ‘2019년 상반기 환율전망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첫 번째 강연자로 나온 이진우 GFM투자연구소장은 내년 상반기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진단과 함께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090원에서 1170원으로 예상했다. 뒤이은 강연자로 나선 김환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중 무역갈등 하에 달러화, 위안화 환율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처럼 은행들이 각종 세미나를 개최하는 이유는 고객군을 세분화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주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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