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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KIA팬에 작별 인사 “광팬들 위해 뛴 기억 간직”


입력 2018.12.07 17:29 수정 2018.12.07 17:2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세금 부담 커지면서 KIA와 결별

KIA 유니폼을 벗게 된 헥터. ⓒ 연합뉴스 KIA 유니폼을 벗게 된 헥터. ⓒ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에이스로 활약했던 헥터 노에시가 한국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남겼다.

헥터는 7일(한국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한국을 떠나는 소감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헥터는 먼저 “한국에 있는 동안 나를 배려하고 환대해준 한국과 KIA 타이거즈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가 얻은 기회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느꼈던 모든 감정, 그리고 임무를 만족스럽게 수행한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이 보여준 사랑과 응원에 아주 만족한다. 한국 생활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지난 3년의 한국 생활을 돌아봤다.

특히 자신을 응원해준 열성적인 KIA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헥터는 “야구 광팬들을 위해 뛴 기억을 간직할 것”이라면서 “그동안 내게 보여준 애정에 감사한다. 늘 마음속에 간직하겠다”는 인사로 글을 맺었다.

한편, 지난 2016시즌부터 KIA에서 활약한 헥터는 KBO리그 통산 46승 20패, 평균자책점 3.79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에는 나란히 20승을 거둔 왼손 투수 양현종과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KIA의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헥터는 외국인 선수에 대한 사업소득 원천징수 세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세금 부담이 커지게 되자 결국 KIA와의 이별을 택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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