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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음주 악재’ 서울, 이대로 잔류 성공?


입력 2018.12.08 12:01 수정 2018.12.08 20:0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1차전 3-1 승리로 잔류에 유리

이상호 악재 딛고 자존심 지킬지 관심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로 위기에서 벗어난 서울. ⓒ 연합뉴스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로 위기에서 벗어난 서울. ⓒ 연합뉴스

강등 위기에 놓인 FC서울이 부산을 상대로 1부리그 잔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서울은 9일 오후 2시 1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 서울은 리그1에서 최악의 부진을 거듭한 끝에 11위에 머물며 결국 부산과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르게 됐다.

1차전을 앞두고서는 미드필더 이상호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악재까지 겹치고 말았다.

이상호는 올해 9월 3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78%의 만취 상태로 포르쉐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기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이상호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특히 팀이 한창 부진에 빠져있을 때 저지른 과오는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상호가 음주운전을 한 당시는 서울이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던 시절이다.

결국 이상호의 음주운전 사실은 서울이 부산과의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알려지면서 팀에 악영향을 미치고 말았다. 다행히 서울이 부산 원정서 3-1 승리를 거두고 기사회생했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불난 집에 기름을 부을 뻔했다.

잔류를 위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에 직면한 서울이지만 끝까지 방심할 수는 없다.

서울은 지난 1차전에서도 전반 22분 호물로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42분 부산 수비수 권진영이 퇴장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서울의 낙승은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아직 90분이 남아 있는 만큼 부산도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는 사력을 다할 것이 분명하다. 혹시라도 서울이 1골차 패배까지는 괜찮다는 안일함으로 2차전에 임한다면 부산에게도 기적이 찾아올 수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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