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나경원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 "적재적소, 탕평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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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문일답] 나경원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 "적재적소, 탕평인사"
    "2월말 예정 전당대회, 앞당기는 것은 곤란
    집단지도체제가 소신이지만 총의 수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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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12-11 18:15
    정도원 기자(united97@dailian.co.kr)
    "2월말 예정 전당대회, 앞당기는 것은 곤란
    집단지도체제가 소신이지만 총의 수렴할 것"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오후 선출 직후 가진 현장기자 간담회에서, 내년 2월말로 예정된 전당대회의 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물리적으로 곤란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아울러 차기 지도체제는 집단지도체제가 소신이지만, 의원들의 총의를 널리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서 소속 의원 103명 중 68명의 지지를 얻어 압승을 거둔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는 '통합과 변화'에 방점을 찍으며 향후 원내직 인선 원칙을 "적재적소, 탕평인사"로 천명했다.

    아울러 내년 2월말로 예정된 전당대회 일정을 더 앞으로 당기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그대로 치러야 한다는 입장을 시사하면서, 차기 지도체제에 관한 입장은 집단지도체제를 선호하지만 의원총회를 열어 소속 의원들의 여론을 널리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11일 오후 원내대표 경선 직후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와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출입기자단과 가진 질의·응답 내용이다.

    "보수대통합, 한국당 문 활짝 열어놓아야
    바른미래당 원하는 의원부터 입당할 수 있다"


    "자유한국당이 통합과 변화를 선택했다. 우리 당이 계파 프레임이라는 과거에 갇히지 않고 미래를 선택했고, 그 과정에서 선거의 표수, 결과처럼 통합의 단초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당의 선택이 과거가 아닌 미래, 분열이 아닌 통합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회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산적한 현안이 많다. 산적한 현안들을 파악하고 앞으로 국회 내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것, 막아야 할 것 같은 것들을 분류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런 생각이 든다. 좌우의 정당이 균형을 맞춰서 가야 하는데, 그동안 우파 자유한국당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그 부족함을 채워가는 역할을 하고 싶다.

    첫 번째가 다른 것을 다 떠나서 반대하는 정당이 아니라 대안정당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 생각한다. 여당과의 관계에서도 과감하게 협상해서 도와줄 것을 도와주고 절대 안 되는 것은 반대하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러한 점에 집중하면서 원내대표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겠다."

    - 산적한 현안이 많다는데 대표적으로 국회 로텐다홀 상황이 있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선거제 개편에 대한 답은 후임 원내대표가 내놓으면 좋겠다고 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관한 논의는 어떻게 할 것인가.

    "로텐다홀 상황은 매우 안타깝다. 두 분의 야당 대표께서 단식하고 있는데, 하루 빨리 이 상황이 정리되도록 노력하겠다.

    다만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비롯한 선거구제 개편은 우리 당에서 어떠한 의견 수렴도 하지 않았다. 제일 먼저 할 일은 우리 당내의 의견 수렴이다. 입장을 정리한 뒤에 여기에 대해서 논의할 수 있겠다.

    정개특위가 12월말까지라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것을 급하게 활동시한 안에서 하려고 하기보다는, 우리 당내의 의견 수렴을 하고 정개특위 활동시한을 연장해서 철저히 논의해서 풀어가야 할 문제다."

    - 원내수석부대표는 마음에 두신 분이 있는가.

    "아직 지명하지 않았다. 앞으로 우리 당내의 모든 인사를 정말 적재적소에, 그 다음 널리 두루 탕평인사, 이 두 가지 원칙에 맞춰서 하려고 한다.

    그리고 원내수석부대표는 대여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리이니만큼, 협상 능력이 뛰어난 분을 모시겠다."

    -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2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다. '유치원 3법'을 논의하자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입장은 어떻게 되는가.

    "그 법안은 교육위에서 치열하게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당의 대안도 있다. 관련한 토론을 거쳐서 대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교육위를 중심으로 논의하겠다."

    - 내년 2월말로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는데, 당 일각에서는 시기를 당기자는 주장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전당대회에 앞서 차기 지도체제가 확정돼야 하는데, 여전히 집단지도체제가 지론인가.

    "개인적인 소신은 집단지도체제이지만, 좀 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 개인적인 소신만으로 지도체제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니까 의원들과 다양한 논의를 하겠다.

    전당대회 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조강특위 활동 경과를 볼 때, 아직 당협위원장을 다시 임명하는 절차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 보수대통합과 관련해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보수대통합에 있어서는 늘 우리 당의 문을 활짝 열어놓아야 한다. 바른미래당 의원 중 몇 분이 우리 원내대표 경선 이전에 우리 당에 입당하기를 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바른미래당과의 당대당 통합도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일방적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원하는 의원부터 할 수 있다. 보수통합은 우리 당 가치에 함께 하고자 하는 분들이 있다면, 모든 문을 열어서 받아들여야 한다.

    어느 어느 당과의 통합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먼저 우리 당이 보수정통정당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정당으로서 정상적인 모습을 갖춰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벌써 우리 당의 지지율이 많이 회복됐지만, 더 많은 국민으로부터 지지받으면 보수통합의 속도도 빨라질 것이다

    우리 당내의 통합부터 시작해서 보수통합이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를 통해서 새로운 보수통합의 가능성을 열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에서 세비 인상분을 반납하겠다고 한다. 방금 취임했지만 이에 대한 소신이 있으신가.

    "선거를 하느라 자세히 기사를 읽지 못해서 세비 인상이 얼마나 어떻게 됐는지 정확히 모르겠다. 액수로 몇천만 원 나온 것은 의원 개인 세비 인상이 아니라 보좌진과 같이 검토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공무원들의 급여 인상분 이런 부분과 같이 검토해보겠다. 여기서 당장 '우리도 반납하겠다'고 말하는 것보다는 내용을 들여다보겠다."[데일리안 = 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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