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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16강에 EPL 최다, 그래도 ‘어우스?’


입력 2018.12.13 14:12 수정 2018.12.13 14:1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최근 10년간 챔스 16강 리그별 진출팀. ⓒ 데일리안 스포츠 최근 10년간 챔스 16강 리그별 진출팀. ⓒ 데일리안 스포츠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2시즌 연속 챔스 16강 진출팀을 가장 많이 배출했다.

13일(한국시각),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의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잉글랜드는 4개팀(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토트넘) 전부 16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UEFA 랭킹 1위인 스페인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3개팀이 16강에 나서며, 독일 역시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샬케04가 험난했던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밖에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2개팀, 포르투갈과 네덜란드가 나란히 하나씩 토너먼트 대진표의 한 자리를 차지한다. 클럽 면면을 살펴보면 그동안 유럽클럽대항전에서 강세를 보였던 전통의 강호들로만 이뤄졌다는 점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시즌 5개팀에 이어 이번 시즌 4개팀이 모두 통과하는 저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16강에서는 같은 리그의 팀들이 만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대진에 따라 동반 8강행도 가능한 상황이다.

4개팀이 한꺼번에 8강에 오른 경우는 랭킹 1위 스페인 리그도 해내지 못한 성과다. 반면, EPL은 랭킹 1위 시절이었던 2007-08시즌과 2008-09시즌, 2년 연속 맨유와 첼시, 리버풀, 아스날 등 ‘빅4’가 대기록을 만들어낸 바 있다.

그럼에도 ‘어차피 우승은 스페인’이라는 공식이 올 시즌도 이어질지 관심이다. 잉글랜드는 지난 시즌 5개팀이 16강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맨유와 첼시, 토트넘이 8강 문턱을 넘지 못했고 리버풀이 결승까지 올랐으나 레알 마드리드에 패했다.

스페인은 최근 3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5시즌 연속 빅이어를 따내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최근 10년을 살펴보면 무려 7개(레알 마드리드 4회, 바르셀로나 3회)의 빅이어를 쓸어 담고 있는 스페인이다.


리그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잉글랜드(4팀) : 맨시티, 맨유, 리버풀, 토트넘
스페인(3팀) :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독일(3팀) :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샬케04
이탈리아(2팀) : 유벤투스, AS 로마
프랑스(2팀) : PSG, 올림피크 리옹
포르투갈(1팀) : FC 포르투
네덜란드(1팀) : 아약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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