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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탐방]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청약...디에이치만큼 좋긴한데


입력 2018.12.14 15:49 수정 2018.12.16 09:44        원나래 기자

방문객들, 상품성 만족…바뀐 청약제도에 1순위 당해 마감은 의문

14일 문을 연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견본주택은 날이 추워서 일까, 드문드문 입장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데일리안 원나래기자 14일 문을 연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견본주택은 날이 추워서 일까, 드문드문 입장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데일리안 원나래기자

“견본주택 내부를 둘러보니 현대건설의 고급브랜드 아파트 ‘디에이치’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퀄리티가 제공된 것 같다. 하지만 지난 11일부터 바뀐 청약제도로 1순위 당해지역 마감이 가능할지 모르겠다.”(분당구에 거주하는 박모씨)

14일 문을 연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견본주택은 예상보다 한산했다. 올 초 분양한 강남 재건축 ‘디에이치자이 개포’와 같은 곳에서 견본주택을 개관했지만, 그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디에이치자이 개포’ 분양 당시 견본주택이 문을 열기도 전부터 화물터미널 앞 견본주택 부지에는 여러 겹으로 수백m의 대기 줄이 장사진을 이뤘었다. 하지만 이날은 날이 추워서 일까, 드문드문 입장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이 넓은 대형평수이기 때문에 가점제 50%, 추첨제 50%가 이뤄진다. 하지만 3일 전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이제는 성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한 사람들에게 우선 공급하게 됐다. 분당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다.

견본주택을 둘러본 방문객들은 대부분 내장재와 붙박이장 등 가구, 마감 등이 ‘디에이치’ 브랜드와도 견줄수 있는 고급재가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다만 바뀐 청약제도에 1순위 당해지역(성남시)에서 모두 마감될지는 의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견본주택을 찾은 최모씨는 “현재 분당구에 살고 있지만 무주택자로 1순위 자격이 있어 청약을 넣어보려 한다”며 “청약제도가 바뀌면서 견본주택이 예전보다 한산해 가능성이 높아 보이긴 한다”고 말했다.

반면 분당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대형평수라 그런지 연예인 등 유명 인들도 견본주택에서 많이 보이더라”며 “땅 부자 또는 현금 부자들이 판교 내에 살기 위해 청약을 넣는 경우도 많아 무난히 1순위 마감이 끝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견본주택에 내방한 방문객들이 타입별로 살펴보고 있다.ⓒ데일리안 원나래기자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견본주택에 내방한 방문객들이 타입별로 살펴보고 있다.ⓒ데일리안 원나래기자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전용면적 128~162㎡로 구성돼 판교대장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중 유일하게 모든 가구가 대형으로 선보인다.

198가구를 선보이는 전용 128㎡A의 분양가는 10억~13억1000만원대이며, 134가구를 분양하는 128㎡B도 10억~13억1000만원대로 분양가가 같다. 132가구를 분양하는 128㎡C의 분양가는 9억7000만~12억6000만원대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용은 3900만~5000만원 가량 추가로 든다.

특히 판교, 분당, 서울과 인접할 뿐 아니라 주변 도시를 잇는 교통망을 잘 갖춰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도 있다.

판교대장지구 바로 옆 서분당IC를 통해 용인서울고속도로로 바로 진입 가능하다. 용인서울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금토JC 하행선이 지난 7월 뚫린데다, 이달 상행선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된다.

이 외에도 분당수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이들 도로 이용시 한남IC, 청담대교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기 좋다.

판교 중심부를 잇는 서판교 터널도 토지보상이 진행 중이라 입주 전 터널이 뚫리면 판교대장지구에서 판교신도시까지 차량으로 5분대 거리다. 단지 남쪽에 위치한 동막로를 통해 분당선 미금역, 정자역 등으로 10분이면 도달한다.

분양일정은 오는 18일 1순위 당해지역(성남 1년 이상 거주 대상)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 226에 위치한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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