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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코픽스 3년9개월만에 최고


입력 2018.12.17 16:02 수정 2018.12.17 16:42        이나영 기자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다시 뛰었다. 이에 따라 코픽스와 연동하는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상승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11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96%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상승했고 잔액기준 코픽스는 1.95%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9월부터 3개월째 올랐다. 2015년 2월 2.03% 이후 최고치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9월부터 14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2015년 9월 1.98% 이후 가장 높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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