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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 - 이베스트


입력 2018.12.18 08:06 수정 2018.12.18 08:08        백서원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5조3600억원으로 최근 낮아진 시장기대치에 미달할 전망“이라며 “연말 비수기 진입에 따른 서버를 포함한 주요 제품군의 수요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상황에서 신규 아이폰XR의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DRAM과 NAND 출하가 기대치에 소폭 미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어 연구원은 “매크로적 불확실성과 서버를 포함한 고객사 메모리 구매 지연(가격 하락에 따른 구매 효율화 전략)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반면 하반기에는 낮아진 메모리 가격에 따른 수요 창출과 인텔 신규 서버용 CPU 플랫폼 출시 효과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봤다.

이어 “내년 연간 DRAM 및 NAND 가격 하락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비 27.0% 하락한 15조3000억원(OPM 45.5%)으로 현저한 상고하저 시장이 될 것”이라며 “메모리 가격 하락폭 확대에 따른 SK하이닉스의 단기 실적 하향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반면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이미 고점대비 36.7% 하락했으며 극심한 저평가 구간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어 연구원은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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