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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감 털어내라" 류승용X이하늬 웃음폭탄 '극한직업'


입력 2018.12.22 10:17 수정 2018.12.23 12:59        이한철 기자

이병헌 감독 "이번 작품, 그냥 웃기고 싶었다"

짠내 폭발 마약반 5인방 좌충우돌 활약 기대감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극한직업' 제작보고회에 류승룡, 진선규, 이하늬, 이동휘, 공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극한직업' 제작보고회에 류승룡, 진선규, 이하늬, 이동휘, 공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다 내려놨다. 실 한오라기 걸치지 않고 다 내려놨다."

코믹 수사극 '극한직업'이 짠내 폭발 마약반 5인방의 환상 케미로 설날 웃음 폭탄을 예고했다. 특히 이하늬는 "여배우가 하는 모든 관리를 멈췄다. 모든 것을 내려놨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스물'을 통해 전매특허 말맛 코미디로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성을 입증한 이병헌 감독이 선보이는 코믹 수사극으로 특유의 촌철살인 대사에 마약치킨 위장 창업 수사라는 기발한 소재와 설정, 그리고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등 캐스팅으로 기대를 불러모은다.

이병헌 감독은 "이번 영화는 그냥 웃기고 싶었다"며 "코미디 영화를 할 때 웃음이 먼저여선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영화에는 웃음이 먼저여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작품 연출 의도를 전했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활약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달리고, 구르고, 매달리고, 추격하고, 목숨까지 걸면서 고군분투하는 마약반 5인방의 모습은 '극한직업' 제목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전달하며 공감의 웃음을 선사한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극한직업' 제작보고회에 이하늬가 참석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극한직업' 제작보고회에 이하늬가 참석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먼저 '최종병기 활' '광해, 왕이 된 남자' '명량' 등의 정통 사극부터 '7번방의 선물' '내 아내의 모든 것' 등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코미디 장르까지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연기파 배우 류승룡이 언제나 목숨 걸고 수사에 나서지만 실적은 바닥인 마약반의 좀비반장 '고반장'역을 맡아 오랜만에 류승룡표 코미디를 선보인다.

류승룡은 "'극한직업'은 기상천외한 말맛이 있다"며 "유쾌하고 상쾌하고 명쾌함으로 세상 살아가는 데 불쾌함을 털어내는 영화"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모든 분들이 각자 선 자리가 다 극한인 것 같다. 극한에 있는 분들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영화부터 드라마, 공연, 예능 방송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전 방위적인 활약을 펼치는 만능 엔터테이너 이하늬는 필터링 없는 거친 입담과 망설임 없는 불꽃 주먹의 소유자 '장형사'역을 맡아 그 동안 숨겨 왔던 코믹 DNA와 강도 높은 액션 실력을 뽐낸다.

이하늬는 "우리 영화의 매력은 케미"라며 "코미디 영화는 열심히 하면 재미없다는 정설이 있는데, 너무 열심히 하니까 그게 너무 웃기고 재미있더라. 저도 두렵고 떨리는 부분이 있었지만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다 내려놨다"고 강조했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극한직업' 제작보고회에 류승룡이 참석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극한직업' 제작보고회에 류승룡이 참석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범죄도시'에서 살벌하게 무서운 사채업자 '위성락'을 통해 충무로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배우 진선규는 '극한직업'을 통해 살벌하게 웃기는 마약반의 절대미각 '마형사'로 분해 대체불가의 존재감을 발산하며 이하늬와 티격태격하는 앙숙 케미를 선보인다.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사랑받아온 개성파 배우 이동휘가 마약반에서 유일하게 정신줄을 잡고 고독하게 수사를 펼치는 마약반의 추격자 '영호' 역을, 훈훈한 외모와 사랑스러운 '멍뭉미'로 여심을 사로잡아온 청춘배우 공명은 실전 경험은 전무하지만 열정만큼은 충만한 마약반의 막내 형사 '재훈' 역을 맡았다.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까지 싱크로율 100%의 캐스팅과 환상적인 팀워크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극한직업'은 2019년 1월 극장가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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