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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좌절 시킨 EPL, 다음은 분데스리가?


입력 2018.12.18 09:36 수정 2018.12.18 09:3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조별리그서 인테르·나폴리에 탈락 안겨

16강전서 토트넘·도르트문트, 리버풀·뮌헨 대결 성사

손흥민의 토트넘은 분데스리가 선두에 올라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만나 쉽지 않은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의 토트넘은 분데스리가 선두에 올라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만나 쉽지 않은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유럽 빅리그 가운데 유일하게 4팀 모두 생존에 성공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도 강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2018-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리버풀 등 EPL 팀들은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16강에 안착했다.

특히 EPL 팀들은 16강 진출을 노렸던 이탈리아 세리에A 팀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좌절을 안겼다.

B조의 경우 마지막 라운드서 극적으로 16강 경쟁팀들 간에 희비가 엇갈렸다.

세리에A 인터밀란은 최종전에서 약체 PSV 아인트호벤과 홈에서 비기는 바람에 바르셀로나 원정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한 토트넘에 16강 진출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나폴리의 경우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16강 진출을 눈앞에서 놓쳤다. 나폴리는 최종전서 리버풀에 0-1로 패하거나 혹은 2점 차 이상으로 지지만 않아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전반 34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일격을 허용하며 아쉽게 3위로 밀려났다.

특히 인터밀란과 나폴리는 조별리그 한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과 리버풀보다는 16강 진출 확률이 높았지만 끝내 우위를 지켜내지 못하고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조별리그서 세리에A 팀들에 좌절을 안긴 EPL 팀은 16강전에서는 분데스리가 팀들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16강전에서는 분데스리가와 EPL은 세 팀 간에 맞대결이 성사됐다.

리그 유일의 무패 팀이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은 독일의 절대 강자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하고, 손흥민의 토트넘은 분데스리가 선두에 올라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만나 쉽지 않은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리그 2위 맨체스터 시티 정도가 리그 13위 샬케04를 만나 조금은 수월한 대진을 받았을 뿐, 리버풀과 토트넘은 8강 진출을 위해 가시밭길을 걸어야 한다.

과연 EPL발 챔피언스리그 열풍이 16강전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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