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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에 다가서는 주담대 금리…잔액기준 최고 4.82%


입력 2018.12.18 09:33 수정 2018.12.18 09:34        이나영 기자

주요 시중은행 코픽스 인상에 따라 0.02% 올려

지난달 코픽스 금리 상승으로 주요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줄줄이 올랐다.ⓒ연합뉴스 지난달 코픽스 금리 상승으로 주요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줄줄이 올랐다.ⓒ연합뉴스

지난달 코픽스 금리 상승으로 주요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줄줄이 올랐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담대 금리가 0.02%포인트 상승했다.

KB국민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전날 3.60~4.80%에서 이날 3.62~4.82%로 인상됐다. 신한은행도 3.23~4.58%에서 3.25~4.60%로 올랐다.

우리은행은 3.33~4.33%에서 3.35~4.35%로, NH농협은행 역시 2.87~4.49%에서 2.89~4.51%로 뛰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되는 금리의 변동 폭은 더 컸다.

KB국민은행은 신규취급액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전날 3.45∼4.65%에서 3.48∼4.68%로, 신한은행은 3.28∼4.63%에서 3.31∼4.66%로 0.03%포인트 높였다.

NH농협은행도 전날 기준 2.87∼4.49%에서 2.90∼4.52%로 올랐고 우리은행 역시 3.33∼4.33%에서 3.36∼4.36%로 올려 잡았다.

다만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KEB하나은행의 경우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떨어졌다. KEB하나은행의 변동형 대출금리는 3.216∼4.416%에서 3.213∼4.413%로 0.003%포인트 하락했다.

은행들의 변동금리 인상은 전날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1월 잔액 및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상승에 따른 것이다. 코픽스는 시중은행 수신금리에 따라 움직인다.

은행권의 변동형 대출금리는 다음달 또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계 이자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주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연내 5% 진입을 목전에 두게 됐다”며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자부담이 큰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부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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