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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입국한 탈북민 1042명…통일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


입력 2018.12.18 17:57 수정 2018.12.18 17:58        박진여 기자

2012년 김정은 집권 후 연간 1000명~1500명 수준

북한에서 남한으로 이주한 탈북민이 올해 104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45명과 비교해 비슷한 수치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북한에서 남한으로 이주한 탈북민이 올해 104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45명과 비교해 비슷한 수치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012년 김정은 집권 후 연간 1000명~1500명 수준

북한에서 남한으로 이주한 탈북민이 올해 104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45명과 비교해 비슷한 규모다.

통일부는 올해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총 1042명이 북한을 떠나 남쪽으로 내려왔다고 이 같이 밝혔다.

2012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집권 후 탈북 인원은 연 1000명~15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다.

탈북민 제도에 있어 정부는 '생활밀착형 북한이탈주민 정책'을 국정과제로 정하고, 생할 안정 강화를 위한 북한이탈주민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는 기존 하나원이 직접 하던 탈북민 지원금 지급 업무 중 일부를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으로 위임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탈북민을 위한 협력사무소도 내년 경기도 남부와 경상남도에 각각 설치될 계획이며, 탈북민과 지역주민 간 소통 강화를 위한 '통일문화센터'도 오는 2020년 1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한편, 지난 2016년을 11월을 기점으로 국내에 들어온 탈북민이 3만 명을 넘어섰다.

통일부 통계에 따르면 2005년 입국한 탈북민 수는 1384명이었으며 2006년에는 2028명으로 숫자가 늘었다. 이후 △2007년 2554명 △2008년 2803명 △2009년 2914명 △2010년 2402명 △2011년 2706명 등 지속적으로 2000명 대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2012년에는 국내 입국 탈북자 수가 1502명으로 줄었고, 이후 △2013년 1514명 △2014년 1397명 △2015년 1275명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과거 배고픔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북한을 떠나 남한으로 이주했다면 이제는 △자유에 대한 동경 △정치 체제에 대한 불만 △북한 당국 감시와 위협 등 비경제적 사유로 인한 탈북이 증가하는 경향이 주를 이룬다.

이중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 왔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많은 어려움에 맞닥뜨리는 탈북자들이 있고, 이 때문에 정착을 하지 못하고 재입북하거나 제3국으로 망명하는 사례도 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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