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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동연우회, 28번째 정기공연 '히스테리아' 개최


입력 2018.12.18 18:35 수정 2018.12.18 18:35        이한철 기자

영국 연극계 거장 테리 존슨 원작

20일부터 30일까지 가나의 집 열림홀

연극 '히스테리아' 포스터. ⓒ 화동연우회 연극 '히스테리아' 포스터. ⓒ 화동연우회

화동연우회가 28번째 정기공연으로 영국 연극계 거장 테리 존슨 원작의 '히스테리아(Hysteria)'를 선보인다.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가나의 집 열림홀에서 공연되는 '히스테리아'는 늙고 병에 걸려 은퇴한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에게 달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밤중에 갑자기 들이닥친 젊은 여자(제시카)는 막무가내로 자신을 진료해달라고 조른다. 그 소동 중에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까지 찾아와 꿈 해석과 초현실주의와의 상관관계 등을 토론하자며 노령의 프로이트를 괴롭힌다. 거기에 친구이자 주치의인 야후다의 왕진까지 더해져서 오해를 거듭하며 엎치락뒤치락한 상황이 전개된다.

뮤지컬, 마당극 등 다양한 작품을 소개해온 김일준 씨가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김현균, 조연진, 손선근, 정호영, 김명식, 이동훈, 우다영 등이 출연한다.

한편, 화동연우회는 1991년 경기고등학교 연극반 출신 동문들이 고(故) 이낙훈 초대 회장을 중심으로 모여 제이슨 밀러의 '이런 동창들'을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이후 애거사 크리스티의 '열개의 인디언 인형', 톰 스토파드의 '계단을 내려가는 화가', 벤 존슨의 '볼포네' 등을 공연했다. 특히 토마스 톨마노프의 '이것들이 레닌을?'은 세계 초연작으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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