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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IMO 황산화물 규제로 성장···목표가↑" -신한금융투자


입력 2018.12.19 08:00 수정 2018.12.19 08:02        백서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 황산화물 규제 시행으로 석유제품 물동량이 최대 10.2%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30.4% 상향한 8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업종 내 최우선주를 유지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대미포조선의 석유제품의 전년 대비 물동량 성장률은 지난해 1.9%를 기록했고 올해에는 1.7%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평균 운임은 전년 대비 6.9% 하락, 내년 석유제품 물동량은 2.9%로 반등할 것으로 관측했다.

황 연구원은 “2020년에는 IMO 황산화물 규제 시행에 따른 저유황유 수요 확대로 최대 10.2%의 물동량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또 2020년에는 선가 3850만달러의 고마진 MR탱커 매출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2290억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어 “중소형 야드 구조조정, 업황 회복이 선가 상승을 견인 중”이라며 “2020년에는 석유제품 운반선 운임 상승으로 우호적인 발주 환경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6일 무상증자 신주 상장은 수급에 부담 요인이지만 과거 10년 내 가장 우호적인 업황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중소형 조선소 구조조정, 업황 회복으로 10년 내 가장 높은 점유율, 클락슨 신조선가(350만달러)를 기록 중이라는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수주잔고도 지난해를 저점으로 반등이 예상된다”며 “2020년에는 황산화물 규제 시행에 따른 MR탱커 호황도 전망돼 조선업종 내 탑픽을 유지한다”고 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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