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LG전자, 4분기 실적 하향 조정···목표가↓" - KTB증권


입력 2018.12.21 08:04 수정 2018.12.21 08:04        백서원 기자

KTB투자증권은 21일 LG전자에 대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매크로 환경 개선은 미미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신흥 시장 환율 약세와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주력 사업부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통상적인 비수기 시즌임을 감안해도 4분기 실적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LG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16조 4460억원, 영업이익은 38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가전은 최대 비수기 시즌에 진입했고 TV는 경쟁사의 공격적인 연말 프로모션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의 경우 지난 10월 ‘V40’ 출시에도 시장 수요 둔화로 마케팅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VC 사업에 대해선 “VC는 4분기부터 ZKW 연결이 온전히 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 개선이 예상된다”며 “VC 사업부의 지속적인 신규 자원 투입을 고려하면 연결 이후에도 당장 흑자전환은 힘들겠지만 이익 베이스가 높아진 만큼 2020년 하반기부터 턴어라운드가 가시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LG전자의 다변화된 매출 포트폴리오는 불확실한 IT 업황 속에서 상대적인 투자 매력을 부각 시키는 요소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LG전자는 프리미엄 및 신성장 제품 라인업 구축과 선진국향 비중 확대, 모바일 사업 체질 개선 등을 통해 업황 다운턴 구간에서의 변동성을 줄여 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및 내년 연간 실적 추정치 8% 하향으로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조정한다”며 “4분기 컨센서스 조정이 마무리되는 12월 이후 점진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